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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생태연못 조성 001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방수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 나머지, 또는 방수 기법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 커다란 어항이나 수영장을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 지면 생태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공비 또한 올라갑니다. 더 큰 문제점은 그러고 나서도 물이 계속해서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방수는 사실 자연의 힘을 막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오랜기간 벌어지는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에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수는 신경을 쓰면서도 알맞은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생태연못은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이라는 뜻입니다.
생태적으로 가깝게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연못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자연적인 연못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자연적인 연못이란 어떤가요?
가물면 물이 없어지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오면 끝까지 차서 주변까지 질척거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연못이 새서 그럴 수도 있고 물이 증발되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보통 연못의 수위가 계속해서 줄지 않고 있는 자연 연못을 보면 분명 물이 들어오는 곳이 있고 또 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즉 입수와 퇴수가 지속적으로 반복 된다는 것입니다.

생태연못도 이와 비슷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큰 콘크리트 구체를 써서 방수를 할 경우 초장기에는 완벽한 방수를 보여주겠지만 조금씩 하중과 동결 등으로 인해 판손되고 그 사이로 물이 새어 나갑니다.

그래서 생태연못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는 연하게는 참 어려운 말입니다.

풀이하자면 약간은 물이 새어 나가고 그리고 다시 막히기도 하며 얼고 녹는 땅에 적응하는 형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간은 새어나간다는 것은 금이가서 새나가는 것이 아니라 땅으로 스며드는 것을 말합니다. 천천히 아주 조금씩이요.

이런게 만드려면 진흙방수를 60cm 이상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이에 상응하는 여러 재료가 있어서 딱딱한 콘크리트 보다 오랜 기간을 보면 방수가 더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로 주변을 둘러서 만든 경우입니다.
완전하게 자연의 습지는 아니지만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는 약간 아주 약간만 써서 만들었습니다.
물레방아는 꼭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에 의해서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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